실업률과 고용률은 결론적으로 어떻게 다르게 읽어야 하나요?
실업률은 일하려는 사람 가운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의 비중이고,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실제로 일하는 사람의 비중입니다. 분모가 달라서 구직을 포기하는 사람이 늘면 실업률은 낮아져도 고용률은 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두 숫자를 함께 보고, 확장실업률과 연령대별 지표로 빈 곳을 채워 읽는 것이 좋습니다.
실업률과 고용률은 각각 무엇을 기준으로 계산하나요?
국가데이터처의 경제활동인구조사는 15세 이상 인구를 취업자, 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 셋으로 나눕니다.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친 것이 경제활동인구입니다. 고용률은 취업자를 15세 이상 인구 전체로 나누고, 실업률은 실업자를 경제활동인구로만 나눕니다. 그래서 두 비율은 서로를 보완하는 관계가 아니고, 한쪽이 좋아졌다고 다른 쪽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일자리를 찾던 사람이 구직을 멈추면 실업자에서 빠져 실업률은 내려가지만, 일하는 사람은 늘지 않았으므로 고용률은 그대로입니다.
2026년 8월 고용동향의 세 지표
| 지표 | 계산 방법 | 2026년 8월 |
|---|---|---|
| 고용률 | 취업자 ÷ 15세 이상 인구 × 100 | 63.3% (1년 전과 같음) |
| 실업률 | 실업자 ÷ 경제활동인구 × 100 | 2.0% (1년 전과 같음) |
| 경제활동참가율 | 경제활동인구 ÷ 15세 이상 인구 × 100 | 64.6% (1년 전과 같음) |
1시간만 일해도 취업자로 보나요?
그렇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매월 15일이 포함된 1주간을 조사대상주간으로 정하고, 이 주에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한 사람을 취업자로 분류합니다.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을 따른 정의로, 단시간 근로와 부정기 근로까지 모두 잡아야 나라 전체의 노동투입량을 계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업자는 조사대상주간에 수입 있는 일을 하지 않았고, 지난 4주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했으며, 일자리가 주어지면 즉시 취업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둘 다 아니면 비경제활동인구가 되며, 학생과 전업 주부, 은퇴한 사람, 취업 준비를 하며 쉬는 사람이 여기에 들어갑니다. 한 사람이 여러 상태에 걸치면 취업자를 먼저, 실업자를 그다음으로 가리는 우선성 규칙을 적용합니다.
2026년 8월 고용동향은 어떤 흐름을 보여 주나요?
2026년 8월 취업자는 2,915만 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8만 4천 명 늘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1년 전과 같았지만,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4%로 0.5%p 올랐습니다. 반면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1%로 1.0%p 내렸고, 청년층 실업률은 5.4%로 0.5%p 올랐습니다. 전체 숫자는 안정적으로 보여도 연령대별로 나누면 다른 그림이 나옵니다. 인구가 줄어드는 연령대에서는 취업자 수가 줄어도 고용률은 유지될 수 있으므로, 취업자 수보다 고용률이 흐름을 더 정확하게 보여 줍니다. 같은 달 15세 이상 인구는 4,603만 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 7천 명 늘었습니다.
구직을 포기하면 왜 실업률이 낮아질 수 있나요?
실업자로 잡히려면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했어야 합니다. 일할 뜻이 있어도 구직을 멈추면 비경제활동인구로 넘어가 실업률 계산에서 빠집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25년 11월 분석에서 구직 포기가 늘어 실업에서 비경제활동으로 옮겨 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경기하강기에도 실업률이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같은 분석은 20대의 구직 포기 증가가 2015년 대비 2025년 실업률 하락폭 0.9%p(3.6%→2.7%)의 45~71%를 설명한다고 추정했습니다. 2026년 8월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36만 7천 명, '쉬었음'으로 분류된 사람은 255만 1천 명이었습니다.
체감 고용 사정은 어떤 보조지표로 확인하나요?
국가데이터처는 실업률이 담지 못하는 사람을 포함한 고용보조지표 세 가지를 함께 발표합니다. 주 36시간 미만 일하면서 더 일하기를 원하는 시간관련 추가취업가능자와, 구직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일을 원하고 할 수 있는 잠재경제활동인구를 실업자에 더하는 방식입니다. 범위가 가장 넓은 고용보조지표3은 확장실업률이라고 부릅니다.
고용보조지표 세 가지와 2026년 8월 값
| 지표 | 실업자에 더하는 사람 | 전체 | 청년층(15~29세) |
|---|---|---|---|
| 고용보조지표1 | 시간관련 추가취업가능자 | 4.4% | 8.5% |
| 고용보조지표2 | 잠재경제활동인구 | 5.2% | 12.5% |
|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 | 두 집단 모두 | 7.6% | 15.4% |
청년층 확장실업률 15.4%는 청년층 공식 실업률 5.4%의 세 배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청년 고용을 판단할 때는 공식 실업률과 확장실업률을 나란히 놓고 확인해 보세요.
8월 실업률이 2.0%와 2.7%로 두 번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같은 보도자료에 원계열 실업률 2.0%와 계절조정 실업률 2.7%가 함께 실립니다. 농번기에는 농림어업 취업자가 늘고, 졸업과 채용시험이 몰리는 연말연초에는 구직활동이 활발해져 실업자가 늘어나는 식으로 고용지표에는 계절 변동이 큽니다. 그래서 원계열은 1년 전 같은 달과, 계절조정 계열은 바로 앞 달과 비교합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원계열이 전월보다 늘거나 줄었다고 이를 경기상승이나 경기둔화로 보는 것은 지표를 잘못 해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8월 계절조정 실업률은 전월보다 0.1%p 낮아졌습니다.
현대경제연구소는 고용 지표를 어떻게 함께 읽나요?
현대경제연구소는 2019년 3월 인구·노동·가계경제 연구를 강화해 고령화와 고용구조 변화를 연구해 왔습니다. 노동·고용·인적자본 주제에서는 일자리와 임금, 인력 수급, 직업 변화를 함께 보고 산업별 인력 부족과 재교육 수요를 살핍니다. 고용 숫자를 쓸 때는 원계열인지 계절조정 계열인지, 어느 연령대의 지표인지를 밝혀 독자가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게 합니다. 비교 기준을 밝히는 원칙은 GDP 성장률 두 숫자를 읽는 법과 같고, 공식 지표와 체감이 어긋나는 또 다른 사례는 소비자심리지수를 다룬 경제 리포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 전제와 근거를 드러내는 방식은 분석과 전망 방법과 연구 독립성과 재원에서 이어서 볼 수 있습니다.
실업률과 고용률 자주 묻는 질문
실업률과 고용률은 왜 서로 반대로 움직이지 않나요?
분모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 전체를, 실업률은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친 경제활동인구만 분모로 씁니다. 학생이나 구직을 멈춘 사람처럼 비경제활동인구에 속한 사람은 실업률 계산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은 어디에 속하나요?
조사대상주간에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했다면 취업자입니다. 학생이면서 구직활동도 했더라도 우선성 규칙에 따라 취업자로 먼저 분류됩니다.
OECD 국가와 고용률을 비교할 때는 어떤 숫자를 쓰나요?
15~64세 고용률을 씁니다. 2026년 8월 한국의 15~64세 고용률은 70.4%였고, 국가데이터처는 같은 보도자료에 미국과 일본의 수치도 함께 싣습니다.
확장실업률이 높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나요?
공식 실업자 말고도 더 일하고 싶은 단시간 취업자나 일할 뜻이 있지만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 공식 실업률이 낮아도 노동시장에서 충분히 활용되지 않는 인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처
- 국가데이터처, 「2026년 8월 고용동향」, 2026년 9월 9일. https://mods.go.kr/board.es?act=view&bid=210&list_no=446913&mid=a10301030200
- 한국개발연구원(KDI), 「최근 낮은 실업률의 원인과 시사점」, 2025년 11월 6일. https://www.kdi.re.kr/research/analysisView?art_no=3723